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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 승려』-비보르 쿠마르 싱 지음/김연정 옮김/행복의뿌리를 찾는21일간의 대화/진정한행복이란 제목부터가 눈길이 끈다. 한눈에 보기에도 전혀 어울리지도 않는 상반된 대상. 백만장자와 승려. 책 『백만장자와 승려』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높은 두 대상을 통해 진정한 행복은 다를지 같을지 탐구하는 내용이다. 이미 우리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워도 행복하지 않고, 정신적으로만 풍요로워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양극단으로의 추구가 아니라 물질적 풍요와 정신적 풍요가 잘 조화를 이루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다. 백만장자와 승려가 21일 간의 대화를 통해 서로 배우며 깨닫는 인생의 본질을 통해 우리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지금 행복한 지, 행복하려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등 각자의 인생의 답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도입부터 확 눈길이 끈다. 사진은 9장이지만 10개의 짧은 문장을 한 페이지씩.. 2022. 3. 20.
『태종 평전』- 박현모/태종이방원/최고지도자/리더십 위대한 군주와 강한 군대, 풍부한 재정이 국가를 번영하게 만든다고 역설한 마키아벨리, 그는 이상적인 군주란 '도전과 유혹을 이겨낼 수 있는 굳센 의지와 함께 일의 이치를 꿰뚫는 눈을 가진 존재'로 규정했다. 우리나라에서 마키아벨리의 그러한 군주상에 맞는 인물을 찾으라면 단연코 태종 이방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들이 아는 태종이라는 인물은 잔인무도한 권력의 화신 정도이다. 그러다보니 태종의 진면목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작가의 글이 펼쳐지고 있다. 정치가로서의 태종, 인간으로서의 태종, 태종의 인재 활용 패턴, 민생 중심의 정치, 실용외교라는 틀에서 태종의 리더십을 관찰한 이 책은, 향후 한국정치에도 충분히 활용할 만한 모멘텀을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2022. 3. 18.
『재즈 느와르 인 도쿄』- 이종학/장편소설/정치소설/추리소설 책 『재즈 느와르 인 도쿄』는 한 역사학 교수가 일본으로의 출장에서 우연히 전단지를 받은 계기로 성적인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되면서 시작된다. 일본의 이면의 역사와 문화를 잘 담은 책으로, 한국인들에게도 배워야할 점과 배우지말아야할 점들을 시사해준다. 특히 주인공의 ???정치적 시각으로 일본 사회의 불편한 진실을 일본 대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면서 감동을 주고 앞으로의 일본이 나아가야할 지점들을 알려준다. 그리고 성적인 부분도 낱낱이 적나라한 일본문화를 파헤친다. 정치나 성적 문화에 대한 용어, 전문적인 재즈와 관련된 음악가와 정보들, 실제 역사적 사건들을 얘기하다보니 관련지식이 있으면 좀 더 이해하는데 좋을 듯 하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이 소설의 키워드는 정치, 성(sex), 미스터리이다. 평범한 가정을 .. 2022. 3. 15.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명문장365/자연관찰/매일10분읽기쓰기필사/좋은글귀/좋은문장모음/니케북스 책 『매일 읽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365일 동안의 변화되는 계절 속에서 자연에 인간과 동물, 사유와 철학을 투영한 일기 형식의 책이다. 가볍게 읽기 쉬우면서도 그 안에 작가의 깊은 사색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1800년대 초에 태어난 작가는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추구하여, 꽃만 봐도 날짜를 맞출 정도로 자연을 관찰하고 그 속에서 인생의 진리를 본다. 그리고 그 진리가 시대를 뛰어넘어 현 21세기에서도 적용되는 가르침이자 나침반과 같다. 일기 형식의 문체는 사뭇 남이 쓴 일기장을 엿보는 느낌을 들게 해서 재밌기도 하다. 종종 보이는 느낌표를 통한 솔직하고 감성적인 감탄하는 문장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일깨우고 작가처럼 우리도 사유의 세계 속으.. 2022. 3. 13.